이채연:(입을 꾹 다문채 보다가 에휴, 한숨을 쉬고서는 일으켜준다. ) ... 자꾸, 저 대신... 맞지 마세요... 속상해요...
이채연:(조금 부루퉁해진 얼굴로 서진 팔 잡고 복도를 쭉 걸어간다. 복도 왼쪽 문을 열어본다. )
문을 열면 맞은편의 유리창과 그 앞 책상, 그리고 양 옆 벽면 가득 들어찬 책장이 차례대로 눈에 들어옵니다.
관찰력
| 기준치: |
79/39/15 |
| 굴림: |
33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목제 책상 위에 노트북과 구형 전화기가 있습니다.
그 외에는 깔끔히 정리된 사무용품 정도입니다.
절전 상태였던 건지 화면이 바로 켜집니다. 기본 바탕 화면입니다.
그리고 기본 아이콘입니다. 인터넷 익스플로러, 휴지통, 그리고 내 컴퓨터가 있습니다.
이채연:(내 컴퓨터에 들어가서 파일이 있는지 본다. )
로컬 디스크 (C:) 폴더를 열어보자 안에는 Program Files 등의 기본 데이터가 있습니다.
이채연:(전화기를 내려놓고 떨어진 곳을 본다. )
책장에 올려져 있던 문진이 그 앞에 선 서진을 스쳐 떨어졌습니다.
이채연:... 괜찮으세요? (입술을 꾹 물었다가 물어본다. )
관찰력
| 기준치: |
85/42/17 |
| 굴림: |
81, 35, 84 |
| +2: |
어려운 성공 |
| +1: |
어려운 성공 |
| 0: |
보통 성공 |
| -1: |
보통 성공 |
| -2: |
보통 성공 |
운
| 기준치: |
95/47/19 |
| 굴림: |
32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(그대로 일어서려다 눈높이의 책장에서 무언가를 함께 집어들고 일어난다.)
이서진:괜찮아요. 이거 노트북에 연결해 보시겠어요?
(채연에게 USB를 건넨다.)
이채연:(머뭇거리다가 USB를 받는다. ) ... ... 너무... 이상해요, 뭔가... (손을 살짝 떨다가 조심스럽게 꽂아서 본다. )
USB를 연결하자 노트북에 '가디언'이라는 폴더가 떠오릅니다.
폴더는 날짜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. 대부분 비어 있지만 몇 폴더에서 음성 메시지가 나옵니다.
▶:안녕하세요. 가디언입니다. 무엇을 도와드릴까요? 아무 문제 없나요?
유지원:안녕하세요. 아무 일도 아니에요. 하지만 잘 되는지 시험해보고 싶어서요. 비밀번호는 83-847516이고. 유지원이에요.
▶:선생님. 긴급 호출은 이렇게 사용하시는 게 아닙니다. 저희는 방범과 집안 안전을 위하여...
유지원:알아요. 알아요. 음. 비밀번호 재설정을...
김재우:아내가! 구급차를 불러주세요. 전화가 안돼요. 전기가 끊겨서.. 젠장! 아내가. 신호가 안 가요. 이것 뿐이에요!
김재우:김... 김... 김재우입니다. 아내가 카, 카, 칼에 찔렸어요. 배..배를.. 김재우 맞습니다. 비.. 비밀번호를...
▶:안녕하세요. 가디언입니다. 무엇을 도와드릴까요? 아무 문제 없나요?
유지원:비밀번호 99-202037이요… 유지원 본인입니다. 별장의 전력이 또 나갔어요. … 구급차를 불러주세요…
유지원:가스가.. 새서 남편이 기절… 저도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…
▶:안녕하세요. 가디언입니다. 무엇을 도와드릴까요? 아무 문제 없나요?
유지원:…..비밀번호 23-53166이요. 유지원입니다. 구급차를 불러주세요. 수혈이 필요해요. RH+ A형이에요.
유지원:네... 지쳤어요.. 어차피 이사 가기로 결정됐으니.. 괜찮을 거예요. 지쳤어요...
▶:다음 비밀번호는 75-28830으로 본인 확인을 해 주셔야 합니다.
비밀번호를 틀릴 시 저희 가디언은 계약대로 선생님의 주거지를 봉쇄하고 셔터를 내립니다.
구형 전화기의 수화기에 희미하게 GUARDIAN이란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.
이채연:경사님, 아무래도... ... 제가 뭔가, 잘못된 행동을 하면... 경사님이... 다치시는 것 같아요... (약간 잠긴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하고서는 주먹을 꾹 쥔다. ) ... ... 제가, 더 조심할게요. 죄송해요...
이서진:(책상의 메모지에 마지막 비밀번호를 받아적다가) 네?
잘못하신 거 없어요. 죄송할 것도요.
이채연:... ... 하지만. (입을 열었다가 꾹 닫는다. 뭐라고 해도, 저 말만 해주실테니까. 꾹 쥔 주먹이 하얗게 질렸다가 힘을 푼다. ) 여기서, 무사히... 꼭 나가요. (작게 심호흡하고서는 양 뺨을 손바닥으로 찰싹 때리곤 왼쪽 책장을 보러 간다. )
이서진:... (채연을 잠시 보다 책상을 마저 확인하고 책장 쪽으로 이동한다.)
장식물, 오래된 책 같은 것이 많이 보입니다.
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어딘가 기분 나쁜 오컬트적 장식이 많습니다.
이채연:
자료조사
| 기준치: |
33/16/6 |
| 굴림: |
88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이채연:... 경사님, 뭔가 수상한 책... 있는지, 같이 봐주시겠어요?
이서진:네. (함께 책등을 훑으며 살펴본다.)
자료조사
| 기준치: |
72/36/14 |
| 굴림: |
94, 95, 66 |
| +2: |
보통 성공 |
| +1: |
실패 |
| 0: |
실패 |
| -1: |
실패 |
| -2: |
실패 |
운
| 기준치: |
95/47/19 |
| 굴림: |
66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이서진:
자료조사
| 기준치: |
72/36/14 |
| 굴림: |
100, 22, 35 |
| +2: |
어려운 성공 |
| +1: |
어려운 성공 |
| 0: |
대실패 |
| -1: |
대실패 |
| -2: |
대실패 |
운
| 기준치: |
95/47/19 |
| 굴림: |
84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이채연:으음... 못찾겠네요... ... 뭔가 있을 것, 같은데... (찜찜한 얼굴)
9
둘이 유심히 책장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, 찢어지는 천둥 소리가 저택을 울립니다.
천둥보다는 지진에 가까운 진동에 시야가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.
아니, 착각이 아닙니다. 책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
이채연:
민첩
| 기준치: |
75/37/15 |
| 굴림: |
43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근력
| 기준치: |
70/35/14 |
| 굴림: |
11 |
| 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운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97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이서진:
민첩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95, 32, 8 |
| +2: |
극단적 성공 |
| +1: |
어려운 성공 |
| 0: |
실패 |
| -1: |
실패 |
| -2: |
실패 |
근력
| 기준치: |
75/37/15 |
| 굴림: |
77, 48, 16 |
| +2: |
어려운 성공 |
| +1: |
보통 성공 |
| 0: |
실패 |
| -1: |
실패 |
| -2: |
실패 |
운
| 기준치: |
95/47/19 |
| 굴림: |
36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이채연:(책장이 흔들리는 순간 서진을 감싸려 한다. )
채연은 최대한 서진을 감싸려 했지만, 서진이 책장에서 너무 가까온 곳에 붙어있었습니다.
책장에서 쏟아진 내용물이 둔탁하게 그의 몸을 때리고 떨어집니다.
서진의 위로 무거운 책과 소품들을 쏟아낸 책장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서 있습니다.
이제 서재에는 떨어진 공예품이 굴러가는 소리뿐입니다.
이채연:... 겨, 경사님... 경사님! (창백해진 상태로 다가가 책을 치우고 상태를 살핀다. )
......(숨을 몇 번 크게 쉬어 본다.)
갈빗대... 나간 것 같아요. (숨을 한번 더 들이켜 보고) 폐는 안 찔렀어요.
이채연:(창백해진 얼굴로 입을 막았다가 덜덜 떨리는 손으로 팔을 붙잡는다. ) 그대로, 가만히... 아, 어, 어떻게 해야... 했더라...
이서진:......원래도 갈비는 내버려두는 게 치료법이니까요.
(적응하려 애쓰며 몸을 조금씩 움직여 본다.)
이채연:우, 움직이지... 마세요... 어디, 안전한 곳에... 아, 어디에... (한손으로는 서진을 잡은 채 다른 손으로 제 머리카락을 꽉 쥐었다. ) ... 이, 일단... 아, 업어도, 안될텐데... 걸으실 수, 있어요? 내가 또 뭘...
이서진:(조금 정신을 차린 후 고개를 들어 채연을 본다.)
진정하세요.
장기 멀쩡하면 큰 문제 없어요. 조심해서 움직이면 돼요.
이채연:
SAN Roll
| 기준치: |
69/34/13 |
| 굴림: |
8 |
| 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(서진의 목소리를 듣고 쥐어뜯던 손을 내리고서는 눈을 감고 심호흡한다. 몇번 하고나서 아까보다는 차분하지만 여전히 창백한 얼굴로 본다. ) ... ... 얼른, 나가야 할 것 같아요. 제 생각에는... 그사람들, 침실에... 중요한게, 있을 것 같아서... 거길 가보고, 싶은데. 괜찮을까요?
서진이 제 옆에 보란 듯이 떨어져 있던 두껍고 무거운 책을 가리킵니다.
이채연:... (잠깐 책을 보다가 서진을 보다 숨을 내쉬고는 책을 집어들어 펼쳐본다. )
고서적입니다. 직선들이 표지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.
펼쳐 보면 자주 펼쳐본 듯한 장이 닳아 있습니다. 일부분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이채연:추방 의식... 이걸, 하면... 나갈 수, 있겠네요... 일단, 부부 침실로... 가볼까요. (책을 덮고 서진을 바라본다. )
이채연:(가만히 일어나는걸 보다가 부축하면서 밖으로 나온다. )
이서진:(채연에게 무게를 조금 나누어 실으며 주의해서 걷는다.)
이채연:
SAN Roll
| 기준치: |
69/34/13 |
| 굴림: |
48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이서진:
SAN Roll
| 기준치: |
62/31/12 |
| 굴림: |
85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서재에서 나서려고 할 때, 갑자기 알 수 없이 울렁거리고 불쾌한 느낌이 듭니다.
그 근원을 찾아 휘 돌아보면 문 바로 옆에 걸려 있던 커다란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.
물감이 점점히 찍히거나 흩뿌려진 듯한 현대적 추상화 캔버스입니다.
관찰력
| 기준치: |
85/42/17 |
| 굴림: |
10, 74, 33 |
| +2: |
극단적 성공 |
| +1: |
극단적 성공 |
| 0: |
극단적 성공 |
| -1: |
보통 성공 |
| -2: |
보통 성공 |
운
| 기준치: |
95/47/19 |
| 굴림: |
43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관찰력
| 기준치: |
79/39/15 |
| 굴림: |
3 |
| 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액자의 그림자가 액자와 떨어져 있습니다.
이채연:... 잠시만요. (서진을 부축하던 팔을 풀고 액자 가까이 다가가 뒤집어본다. )
인간의 하반신 위로 커다란 천칭이 자라난 듯한 생명체가 가운데에 앉아 있고, 주변에서는 그것을 숭배하고 있는 듯한 그림입니다.
검고 부정한 바람이 그것을 감싸고 점점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갑니다.
이서진:
SAN Roll
| 기준치: |
61/30/12 |
| 굴림: |
21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이채연:
SAN Roll
| 기준치: |
69/34/13 |
| 굴림: |
33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이서진:아뇨, 아마 곧 만나게 될 것 같은데.
......갈까요.
이채연:... ... 안묶일 것 같긴... 해요... (침울해져서는 다시 부축해서 나간다. )
이채연:(가지고 있는 열쇠 두개를 시도해본다. )
두 개 중 식당 바닥에서 발견한 열쇠가 들어맞습니다.
이채연:... 들어갈게요. (서진 보고서 문을 열고 들어간다. )
방 한쪽에 대형 캐리어 여러 개가 쌓여 있습니다.
옷장, 침대, 화장대, 커피테이블 등의 가구가 있지만 모두 비닐 혹은 흰 천으로 덮혀 있습니다.
이채연:
관찰력
| 기준치: |
79/39/15 |
| 굴림: |
36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이서진:
관찰력
| 기준치: |
85/42/17 |
| 굴림: |
88, 53, 69 |
| +2: |
보통 성공 |
| +1: |
보통 성공 |
| 0: |
실패 |
| -1: |
실패 |
| -2: |
실패 |
운
| 기준치: |
95/47/19 |
| 굴림: |
68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방에 들어서자마자 무언가가 신경을 거스릅니다.
주의를 기울이던 채연은 희미하게 이상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.
이채연:
의료
| 기준치: |
32/16/6 |
| 굴림: |
93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이채연:(코를 찡글이고서는 캐리어를 살펴본다. )
관찰력
| 기준치: |
85/42/17 |
| 굴림: |
67, 22, 94 |
| +2: |
어려운 성공 |
| +1: |
어려운 성공 |
| 0: |
보통 성공 |
| -1: |
보통 성공 |
| -2: |
실패 |
운
| 기준치: |
95/47/19 |
| 굴림: |
66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뭐 뿌려진 것 같은데요. 약품 냄새예요.
커다란 캐리어입니다. 전부 가득 찬 듯 무겁습니다.
이채연:(캐리어를 열어본다. ) ... 경사님, 나가서 복도에 계시는건... 어떠세요? 차라리... 거기가 더, 안전할 것 같은데...
이채연:
의료
| 기준치: |
32/16/6 |
| 굴림: |
95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교육
| 기준치: |
70/35/14 |
| 굴림: |
89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이채연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43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안에서는 부부의 짐이 대량으로 쏟아집니다. 주로 옷가지와 비상약입니다.
그러나 더 뒤져 보자, 어딘가 불길한 모양의 나무상자나 투박한 자루 같은 것이 눈에 띕니다.
이채연:
운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1 |
| 판정결과: |
대성공 |
타이레놀 하나와 붕대, 지혈제 등의 응급처치 도구가 나옵니다. 전부 새것이고 붕대는 세 번 분량입니다.
이채연:(잘 챙기고서는 나무상자와 투박한 자루도 열어본다. )
나무상자는 비유하자면 피크닉 바구니의 마녀 버전입니다.
무언가를 계량하는 데에 쓰는 은수저들과 기묘한 향의 말린 허브들. 그리고 초가 가득 차 있습니다.
상자의 맨 윗부분에는 빈 칼집이 놓여 있습니다.
자루 안에는 말라 비틀어진 동물의 발이나 독특한 모양으로 잘린 나무조각이 가득 차 있습니다.
이채연:(아까 욕실에서 발견했던 칼을 꺼내 칼집에 끼워본다. )
이채연:(칼집째로 챙기고 나머지는 한쪽에 몰아넣고 서진을 본다. ) ... 괜찮아요?
이채연:(다가가서 타이레놀을 건넨다. ) 일단, 이거라도... 드세요.
이서진:감사합니다. (받고 두 정을 꺼내 삼킨다. 나머지는 주머니에 넣어 둔다.)
▶:캐리어를 치우기 전 자료조사 판정이 가능합니다.
이채연:
자료조사
| 기준치: |
33/16/6 |
| 굴림: |
12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캐리어를 대충 치우고 이동하려던 차, 채연의 눈에 무언가 걸립니다.
캐리어 맨 아래 주머니가 불룩해져 있습니다. 꺼내 보자 장지갑입니다.
이채연:... 지갑...? (지갑을 열어본다. )
현금과 신분증이 나옵니다. 현금이 꽤 많습니다.
이채연:오... ... (일단 챙겨둔다. 증거품. )
(다시 서진 휙 봄)
괜찮죠?
이채연:... ... ... 아니, 몸이요...
이채연:많이... 아프세요...? (걱정어린 얼굴 함)
이서진:...... 괜찮아요. 오해해서 죄송합니다.
이채연:... ... (어쩐지 돈을 챙겨야 할 것 같은 사명감에 빠졌지만... 참는다. 가구들을 살펴본다. 다 덮여있기만 하나? )
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하는 방법, 지하철을 타는 방법이 종이에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.
이채연:... ... 사회와 동떨어진 삶을... 사셨나?
이서진:일 년 전에 도망쳐 나왔다는 건 거짓말이 아닐 텐데... 그 전에 어디에 있었을지는 모르죠.
이채연:으음... 수상하긴, 하네요... 연쇄살인사건 범인, 이사람들인거... 아니에요...? (찝찝한 얼굴로 일단 다 챙기고 다시 가구봄)
옷장, 침대, 화장대, 커피테이블 모양의 천들이 보입니다.
다만 쇠사슬로 감겨 잠겨 있고, 보수를 위한 테이프가 어쩐지 기묘한 모양입니다.
이채연:... 쇠사슬... (자물쇠는 없나? )
고급스럽지만 오래된 목제 가구들입니다. 눈에 띄는 점은 없습니다.
이채연:(옷장이 수상한데... 테이프 모양을 잘 살펴본다. )
이채연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90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▶:뭔가 의도가 있지 않나 하고 살펴봐도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.
이채연:(고민하다가 서진 봄) 이 옷장... 수상하죠?
이채연:근데... 어떻게, 수상한건지... 모르겠어요... 아까 본 칼로, 잘라볼까요? 쇠사슬...
(고민하는 얼굴을 하다가) 일단... 거실에 있다는, 지하실부터... 보고, 올까요... 남은 열쇠가, 아무래도... 거기서 쓰이는 것 같아서...
이서진:네. (채연이 나오도록 문가에서 물러선다.)
이채연:(가까이 다가가서 서진을 부축하면서 나온다. )
벽난로와 소파, 장식장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.
그리고 좀 더 둘러보면 구석에서 작은 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.
이채연:(일단 서진이 소파에 앉히고 작은 문을 열어본다. )
이채연:(고민... 고민.... ... ... 서진 봄)
이서진:(소파에 앉아서 채연을 지켜보고 있다.)
이채연:... ... ... 내려가실 수... 있으시겠어요?
이서진:네, 천천히 움직이면요. 도와주시겠어요?
이채연:(끄덕거리고는 부축해서 조심히 내려간다. )
작고 어두운 공간 아래로 좁은 계단이 이어집니다.
한 발짝씩 조심하며 한참을 내려온 뒤, 모자이크 타일 바닥이 밟힙니다.
요란한 바깥의 뇌우의 빛도 들어오지 않아 더 어둡고 축축한 것 같습니다.
주위를 둘러보면 작지 않은 공간을 웬 놀이기구들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.
말리는 고기나 치즈 허브등이 선반에 정리 되어 있고, 한쪽에는 술병이 궤짝에 담겨 있습니다.
이채연:(안에 또 다른 공간이 없는지 살펴본다. )
이채연:
관찰력
| 기준치: |
79/39/15 |
| 굴림: |
74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이채연:
관찰력
| 기준치: |
79/39/15 |
| 굴림: |
12 |
| 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가까이에서 살펴보다 보니 문득 바람이 느껴집니다.
이채연:음... (흙벽을 두드려본다. 부술 수 있을까? )
이채연:
근력
| 기준치: |
70/35/14 |
| 굴림: |
60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이채연:
근력
| 기준치: |
70/35/14 |
| 굴림: |
4 |
| 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부술 수 없는 두께입니다. 다만 완전히 찬 벽은 아니라는 것이 느껴집니다.
이채연:(손을 털어내고는 서진을 본다. ) 다른 곳에... 지하로, 향하는 곳이... 있는 것, 같아요. 부서지진 않네요...
이서진:(방금의 장면에서 민형을 잠깐 떠올렸다.)
그렇군요.
이채연:아무래도, 옷장이... 수상하긴, 하네요... 옷장을, 다시 보러... 가야겠어요...
이채연:게임기, 뿐인 것... 같아서... 보는게, 좋을까요?
이서진:아뇨, 따로 짐작 가는 게 있으실까 해서요. 없다면 가죠.
이채연:(고개를 끄덕거리고는 다시 부축하면서 조심조심 올라온다. ) 열쇠를, 쓸 곳을.. 못찾은게, 걸리긴 해요...
이서진:(계단에서 올라와 나온 뒤 잠시 거실을 둘러본다.)
관찰력
| 기준치: |
85/42/17 |
| 굴림: |
7, 14, 65 |
| +2: |
극단적 성공 |
| +1: |
극단적 성공 |
| 0: |
극단적 성공 |
| -1: |
극단적 성공 |
| -2: |
보통 성공 |
운
| 기준치: |
95/47/19 |
| 굴림: |
58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(장식장으로 다가간다.)
여기네요.
동양풍 구름 무늬가 각인된 장식장입니다. 윗칸은 유리 진열장, 아랫칸은 서랍입니다.
이채연:오... ... 짱... (열쇠 꺼내서 서랍을 열어본다. )
서랍을 열자 레터나이프, 주머니칼, 이빨 자국이 난 가죽 밴드가 나옵니다.
그 옆에는 영수증처럼 긴 종이와 오래된 포스트잇, 그리고 펜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.
[빚을 받으러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마. 기다리게 했다간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해. 재갈 쓰는 거 잊지 말고. -Y]
이채연:... ... ... (종이를 보고 칼을 본다. 그리고 서진을 보았다가... 자신의 손을 본다. )
이채연:... 처음부터, 제가 다쳤어야... 했네요. (작게 중얼거리고는 긴 종이도 본다. )
긴 종이에는 부부의 이름이 번갈아서 긴 리스트처럼 적혀 있습니다.
위쪽의 모든 이름은 줄로 그여 있으며, 어제 날짜에는 유지원의 이름에 줄이 쳐져 있습니다.
오늘 날짜 옆 김재우의 이름엔 아직 줄이 쳐지지 않았습니다.
맨 위쪽에는 DUTY란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.
이채연:제가... 여길 먼저 와서, 이걸 봤더라면... 경사님이, 다치실 일은... 없었을텐데... ... 눈치채고, 계셨어요? (맨 위쪽의 글씨를 뚫어져라 보다가 레터나이프를 집어든다. )
이채연:... 제가 왜, 그랬을까요... 바보같은 짓을 해서... ... 그래도, 지금이라도 방법을... 찾았으니까요... (잠깐 서진을 보다가 이를 꽉 물고서는 왼쪽 손등을 레터나이프로 긋는다. )
피가 떨어짐과 동시에, 주변에서 무언가가 움직였습니다.
돌아보면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. 숨을 죽이고 집중해 봐도 모르겠습니다.
이서진:(둘러보느라 앉은 자세를 고치다 옆구리를 잡는다.)
......(얼굴을 약간 찌푸린다. 머리가 잘 안 돌아간다.)
이채연:(그런 서진을 보다가 손등을 한 번 더 긋는다. )
다시 피가 떨어지고, 다시 무언가가 느껴집니다.
머리 위에서 맞물려 있던 것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.
이채연:
민첩
| 기준치: |
75/37/15 |
| 굴림: |
98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운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83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이서진:
민첩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39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운
| 기준치: |
95/47/19 |
| 굴림: |
13 |
| 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상황을 보려 하던 채연이 서진에게 세게 밀려 넘어집니다.
밀려난 자리로 샹들리에가 떨어졌습니다. 유리 파편이 비산합니다.
이채연:
SAN Roll
| 기준치: |
68/34/13 |
| 굴림: |
82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이채연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23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채연이 눈을 깜박이는 순간 찰칵, 셔터를 닫은 것처럼 머리가 멈췄습니다.
(아이디어/대인기능 판정 불가, 지능 페널티 -1)
이채연:(멍해진 얼굴로 그저 상황을 바라보고만 있다. )
그를 덮친 무거운 샹들리에가 서서히 옆으로 넘어집니다.
맞은 곳은 몸통입니다. 무게뿐 아니라 날카로운 장식도 위험했지만, 순간적으로 목을 가린 덕에 큰일은 피했습니다.
샹들리에가 완전히 넘어가며 뾰족한 선단이 목 바로 옆의 바닥을 찌릅니다.
이서진:(정신을 차리려고 애쓴다. 상태를 파악하려 하고 있다.)
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. 지금도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.
이채연:... 왜... 경사님이... 어째서...? (바닥에 주저앉은채 흐릿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. ) 대가는... 내가... 치렀는데... 왜...?
이서진:(통증을 참으며 숨을 크게, 천천히 쉬어 본다.)
좀 더 부러진 것 같기도 하지만 장기는 멀쩡합니다. 역시 운이 좋았습니다.
이서진:(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때 몸을 움직여 자리에서 일어나 보려고 한다.)
이채연:저... 저는, 뭘... 해야... 그러니까... (피가 흐르는 손을 들어 이마를 짚다가 서진을 본다. ) 제가.. 뭘, 할 수 있죠...?
이서진:(유리 파편이 적은 쪽을 대충 짚고 몸을 일으켜 장식장 옆의 벽에 기댄다.)
(잠시간 호흡을 다시 정리한다.)
그거... 아닌 것 같아요.
죄송해요. ......근거가 없어서, 못 말렸어요.
이채연:...왜, 경사님이... 사과하세요? 제가 잘못한건데... 제가 그냥, 멋대로... 멍청하게... 군건데... 그냥, 얌전히... 경사님이 시키는대로, 했어야 했나...? 이제는 다 모르겠어요... (그대로 머리를 감싸쥐며 몸을 웅크린다. )
(기댄 채 천천히 눈을 깜박이다 벽을 밀고 일어나 채연에게 다가가서 팔을 잡는다.)
채연 씨.
(눈을 맞추려 한다.)
이채연:(작게 움찔거리고서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멍한 얼굴로 시선을 마주한다. )
그래야 살아요.
이채연:
SAN Roll
| 기준치: |
63/31/12 |
| 굴림: |
42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(느리게 깜박거리다가 눈에 초점이 돌아온다.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가 짧게 내쉬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. ) 저보고... 지금 이걸, 잊으라고요. 모든게 제 책임인 이 상황을요. 아뇨... 절대 그러지 못해요. 경사님은 왜, 왜 그렇게... 남만, 신경쓰시는거에요? 화내도 될 상황이잖아요. 억울해하고, 저한테 욕해야죠... 왜... 왜 잊으라고 하세요?
이서진:(뜻밖의 반응을 올려다보다 초점이 돌아온 것을 알아본다.)
제가 그러고...
......
잘못 안 하셨어요. 화 안 났고요.
판단에 쓸 근거가 없으면 그 다음은 운이에요. 운으로 때려맞추는 건데, 그냥 제 게 좀 더 좋았던 거죠. 이번에도.
이채연:(잠시 입을 앙 다물고 보다가 몸을 숙여서 서진을 부축해 일어나게 한다. ) 운이 더 좋아서, 더 맞았다고요? 경사님이 운이 더 좋은거였으면 제가 경사님처럼 다쳤어야죠. 지금은 누가 봐도 제가 다치거나 위험하면, 그 몇배를 돌려받고 있잖아요. 억울하셔야죠. 너때문에 내가 왜 다쳐야하냐, 조심 좀 해라. 그런식으로 말해야죠. ... 왜 항상, 본인의 안전은 신경쓰지 않으세요? 그러고 이걸 잊으라고요? 모든건 본인이 떠안고? 제가...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? 차라리, 나가서 목숨으로 갚으라고 하세요... (결국 눈망울에 울음이 맺힌다. 흐르기전에 팔로 벅벅 닦아내고는 다시 이를 악물었다. )
이서진:(무어라 말을 하려다 채연이 우는 것을 보고 우선 다가가서 등을 몇 번 도닥여 준다.)
(잠시 후 물러 나와 다시 눈을 맞춘다.) 아까는 판단할 근거가 더 없었고, 똑같은 걸 가지고 저희 둘이 무작위로 고른 거고, 이번에도 제가 맞춘 것뿐이라는 뜻이었어요.
틀릴 줄 알 방도가 없었잖아요. 그럼 잘못한 게 아니죠.
이채연:(애써 눈물을 꾹 참아내다가 눈을 마주하며 말하는 것에 다시 또 눈물이 흘렀다. 입술을 꾹 물었다가 훌쩍거리면서 또 얼굴을 박박 문질렀다. ) ... 진짜, 오늘 일은... 평생 안잊고 갚을게요. 병원 가서 치료받고 다 나을때까지... 옆에 붙어서 수발 다 들게요...
이서진:(쓴웃음을 짓고 다시 목 뒤를 두드려 준다.)
그럼 동생 수발은 누가 들게요. 동생 분 심심해지면 저한테 문자 와요.
이채연:오늘 있었던 일 얘기하면 동생부터 수발 들려고 할걸요... (훌쩍거리면서도 입을 삐죽거리면서 말하고서는 팔을 붙잡는다. ) ... 이제, 올라가요. 일단 나가는 것부터... 생각할래요.
이서진:(채연의 기색을 끝까지 확인한 뒤 채연의 가방에서 수건 조각을 꺼내어 건네준다.) 좋아요.
이채연:... 감사해요. (수건 조각을 받아서 얼굴을 깔끔히 닦아내고는 한 번 심호흡 한다. ) 천천히... 갈게요. (조금 진정하고서야 다시 말투가 돌아와서는 부축하면서 올라간다. )
이서진:...... (일단은 잊어 주기로 한다.)
이채연:(2층의 부부침실로 향한다. ) 안에서... 칼로, 열어볼건데... 여기... 계실래요?
이채연:(가만히 상태를 살피다가 혹시 몰라서 가방째로 옆에 둔다. ) 이거, 두고 갈테니까... 상태 안좋아지면, 약이랑 붕대... 쓰세요.
채연 씨도 조심하시고요. 혹시 모르니까.
이채연:(고개를 끄덕끄덕 하고는 주먹 불끈 쥐면서 파이팅 자세를 취하고는 옷장 앞으로 가 칼을 꺼내 사슬에 가져다대본다. )
단검을 쇠사슬의 중앙에 가까이 하자, 쇠사슬이 스르륵 풀려 떨어집니다.
이채연:오... 그냥 열리네... (옷장 문을 열어본다. )
이채연:... 어라? (고개를 기웃거리다가 안쪽을 더듬어본다. )
그때, 아래층에서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가 납니다.
이채연:(후다닥 서진에게 감) 방금, 아래에서 소리가...!
방 앞에 나와서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그 뒤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.
이채연:... 히익, 좀비...? (얼굴이 창백해져서 서진을 본다. ) ... 제, 제가... 내려갔다, 와볼게요... 여기 가만히, 계세요... 아셨죠?
이서진:...... (표정이 좀 흐려진다.) 네. 조심하세요.
이채연:... 절대, 따라오시면 안돼요... 어디 가도 안되고... 여기 복도... (혹시 몰라 천장도 확인하고 안전해보이는 곳에 데려다준다. ) 여기 계세요... (그리곤 칼을 꺼내들고 조심조심 내려가본다. )
채연은 복도를 돌아 계단을 하나씩 내려가 봅니다.
이채연:... ... (마른침을 삼키고 긴장한채 1층을 이곳저곳 살펴본다. )
계단에서 가까운 거실과 식당 쪽을 먼저 살펴봅니다.
이채연:(계단에서 멀어지긴 싫은데... 고민하다가 응접실쪽을 본다. )
불 꺼진 응접실로 들어가면 정면에 사슴 머리 박제가 마주보고 있습니다.
이채연:(뭐지...? 잠깐 놀랐다가 돌아서 손님방도 확인해본다. )
열어보면 베란다 너머로 거세게 흔들리는 나무의 그림자였습니다. 내내 폭풍우가 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.
이채연:... ... (참았던 숨을 내뱉고 결국 차고까지 가본다. )
식당에서 차고로 향하는 문 너머로 시체가 있을 자리가 보입니다.
어둠 너머를 알아보기 전, 위층에서 소리가 들립니다.
이채연:(화들짝 놀라서 후다닥 위층으로 올라간다. 설마 올라간건가? )
계단을 다 올라왔을 때쯤, 쾅 하는 소리가 납니다.
전실에 이르는 길에는 복도에 걸려 있던 그림과 조명들이 떨어져 있습니다.
방 안에 불이 난 것 같습니다. 방문 너머에서 화마의 기척이 그림자처럼 일렁입니다.
(문을 부술 수 있나? )
나무 타는 소리, 마른 것이 갈라지는 소리, 매캐한 연기 냄새. 분명하지만 문에 막혀 넘어오지는 않습니다.
무언가 넘어지는 소리가 들리며 다시 열기가 훅 끼칩니다.
이채연:(근처에 문을 부술만한 도구가 있는지 본다. )
주변을 빠르게 살피며 문 가까이에 다가갔을 때, 문이 쿵 울립니다.
조금 뒤 같은 소리가 한 번 더 납니다. 이후로는 나무 타는 소리뿐입니다.
이채연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23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▶:문을 부수기보단 무언가 알리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.
관찰 판정.
이채연:
관찰력
| 기준치: |
79/39/15 |
| 굴림: |
43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돌아본 벽면 구석, 떨어진 그림 아래에 쇠로 된 것이 보입니다.
이채연:경사님, 문 근처에서 떨어지세요! (곧장 집어들어서는 문을 부숴본다. )
이채연:
근력
| 기준치: |
70/35/14 |
| 굴림: |
64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이채연:
근력
| 기준치: |
70/35/14 |
| 굴림: |
8 |
| 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채연이 이를 악물고 휘두른 도끼가 문을 뚫고 들어갑니다.
문이 부서지자마자 불길의 혀가 밖으로 뻗쳐 나오려 합니다. 하지만 기묘하게도 문턱을 넘지는 않습니다.
이채연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22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일단 욕실로 가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.
이채연:
운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67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이채연:
운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78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이채연:
운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32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욕실로 뛰어들어 욕조 쪽까지 들어가며 눈에 띄는 것을 찾아봅니다.
샤워 부스 바닥에 놓인 샤워 호스 여분이 퍼뜩 눈에 들어옵니다.
저걸 연결하면 샤워기가 침실까지 닿을지도 모릅니다.
이채연:(재빠르게 호스 여분을 연결한 뒤 물을 틀고선 샤워기를 들고 뛴다. )
이 정도 화재에 유효한 방안인가 싶을 때쯤, 이글거리던 불꽃이 무색하게도 순식간에 사그라듭니다.
이채연:(불길이 꺼지자마자 샤워기를 내동댕이 치고 안으로 뛰어들어간다. ) 경사님!
부서진 문에서 가까운 벽 앞에 서진이 쓰러져 있습니다.
이채연:경사님, 괜찮으세요?! (바로 옆에 주저앉아서 상태를 살핀다. )
화상을 입고 좀 그을렸습니다. 그래도 이런 방 안에 갇혔던 것치고는 멀쩡해 보입니다.
하지만 더 이상 버틸 체력은 없었는지 채연의 기척에도 반응이 없습니다.
이채연:어쩌지... 갈비뼈 부러진 사람은 업으면 안되는데... 두고가기엔... 또 불이 나면... (머리를 박박 긁다가 일단 다시 욕실로 가 남아있는 수건들을 가져와 갈비뼈 부근을 감싸게 하고서는 붕대로 약하게 고정했다. 그러고서 주변을 살폈다. )
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고개를 들어 방 안을 다시 둘러봅니다.
옷장입니다. 열린 문 안으로, 아무것도 없던 안쪽 뒷판이 타 없어지면서 그 뒤의 공간이 드러나 있습니다.
가까이 다가가 보니 새카만 공간 아래로 계단이 얼핏 보입니다.
이채연:(여길 내려가야한다고... 서진과 계단을 번갈아보면서 고민한다. )
이서진:
건강
| 기준치: |
55/27/11 |
| 굴림: |
20, 26, 94 |
| +2: |
어려운 성공 |
| +1: |
어려운 성공 |
| 0: |
어려운 성공 |
| -1: |
어려운 성공 |
| -2: |
실패 |
건강
| 기준치: |
55/27/11 |
| 굴림: |
44, 89, 96 |
| +2: |
보통 성공 |
| +1: |
보통 성공 |
| 0: |
보통 성공 |
| -1: |
실패 |
| -2: |
실패 |
서진은 정신을 완전히 잃었습니다. 깨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.
이채연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42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▶:데리고 가도 될 것 같습니다. 이유는 모르겠습니다. 의료 상식과도 맞지 않습니다.
그가 말하던 행운 혹은 직관이 이런 거였을까요?
이채연:(작게 심호흡하고서는 최대한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면서 서진을 업고서는 가방까지 챙겨 내려가본다. )
언젠가 민형이 서진을 둘러메고 산에서 바다까지 내려왔던 일이 문득 떠오릅니다.
깊이 내려갈수록 피 냄새가 짙어집니다. 역겨운 시취가 섞여 있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.
긴 통로의 아래, 어느 순간에 넓은 공간으로 빠져나왔습니다. 지하실 같습니다.
부패된 사슴 시체들이 목에 못이 박힌 채 네 벽에 걸려 있습니다. 사슴 시체에서 흘러내린 오물과 피범벅인 바닥에는 잔가지들이 둥지처럼 원을 그리며 꽂혀 있습니다.
그 위로 촛농만 남은 초의 흔적이 있습니다. 점점 높아져 산처럼 솟아오르는 형상입니다.
그 촛농의 산 위에 올라있는 것은 기묘한 금저울입니다.
가부좌를 틀고 앉은 인간의 하반신상 위로는 천칭이 뻗어 있습니다.
이채연:(조심히 서진을 내려놓고는 가까이 다가가본다. 기절해계셔서 다행인건가... )
그림에서 본 그 천칭입니다. 제법 압도적이지만 경이보다는 끔찍함과 혐오감이 앞섭니다.
이채연:
SAN Roll
| 기준치: |
63/31/12 |
| 굴림: |
77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지능 판정.
이채연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86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이채연:
현재 정신 상태
| 주의: |
| 당신은 영구적 광기에 빠집니다 |
눈 앞이 새카매질 듯한 현기증이 채연을 덮칩니다.
▶:발생 시점에, 그리고 이후 10분 간격으로 강한 현기증이 찾아옵니다.
이때 안정적인 사물이나 사람에게 기대어 있지 않았다면 쓰러집니다.
<민첩>, <건강>, 액션 관련 기능 페널티 다이스 1개
건강
| 기준치: |
65/32/13 |
| 굴림: |
28, 95, 57 |
| +2: |
어려운 성공 |
| +1: |
어려운 성공 |
| 0: |
어려운 성공 |
| -1: |
실패 |
| -2: |
실패 |
앞을 멍하니 보고 있던 채연은 순간 크게 휘청입니다.
천칭 쪽으로 잘못 넘어질 뻔했지만, 누군가가 전해 준 행운 덕에 무사했습니다.
잠시 후 채연의 시야가 겨우 돌아옵니다. 눈앞에는 여전히 천칭이 있습니다.
가까이에서 보니 가벼운 쪽에 서진의 이름이, 무거운 쪽에 채연의 이름이 새겨진 나뭇조각이 올라가 있습니다.
이서진:
건강
| 기준치: |
55/27/11 |
| 굴림: |
71, 63, 89 |
| +2: |
실패 |
| +1: |
실패 |
| 0: |
실패 |
| -1: |
실패 |
| -2: |
실패 |
건강
| 기준치: |
55/27/11 |
| 굴림: |
1, 37, 51 |
| +2: |
대성공 |
| +1: |
대성공 |
| 0: |
대성공 |
| -1: |
보통 성공 |
| -2: |
보통 성공 |
이채연:(이마를 짚고 비틀거리다 정신차리고는 칼을 뽑아든다. 그리고는 고민에 빠진다. 이러다 경사님이 죽을지도 모르는데, 위험한 추방의식보다는 안전한 방법을 고르는게... )
채연이 깊은 고민에 빠져 있을 때, 뒤쪽에서 밭은 기침 소리가 들립니다.
이채연:아... 겨, 경사님...! (후다닥 다가가 상태를 살핀다. ) 괜, 괜찮으세요?
조금 후에 잠긴 목소리가 흐릿하게 들립니다. 서서히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.
안 괜찮죠......
이채연:윽... 그렇겠죠... (얼굴이 찡그려지면서 다시 눈물을 뚝뚝 흘린다. ) 어, 어쩌다가... 방에, 들어가신거에요...
... 어차피, 그렇게......
......
...일단, 하던 거 할까요.
이채연:... ... (훌쩍거리며 얼굴을 문지르고서는) 더 다치시면, 진짜 큰일... 나실것 같아서... 안전한, 방법으로... 하려고요...
부자연스럽게 끊긴 말 뒤로는 조용한 숨소리만 이어집니다.
정신을 당장 잃을 기색은 없습니다. 체력을 아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.
이채연:... ... 역시, 안전한 방법이... 나을 것, 같아요. 책에서... 만족시키는게... 더욱 안전하다고 했으니까... (가만히 바라보다가 손을 꾹 잡았다 놓아주고는 몸을 일으켜 칼을 든 채 제단 가까이 다가간다. )
결말에 가까워지고 있는가는 모르겠지만, 적어도 맞잡은 손은 차고에서보다 조금 따뜻합니다.
이채연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59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이채연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82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이채연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70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채연은 자연스럽게 깨닫습니다. 지금까지 진 행운의 빚을 돌려주어야 할 때라는 것을.
악마에게 받은 행운이라도 전해주는 방법은 잘 알고 있습니다.
이채연:(작게 심호흡하고서는 왼팔을 앞으로 내민다. 그리곤 오른손으로 칼을 들고 팔뚝을 베어내었다. )
베인 팔에서 나무 조각 위로 피가 떨어집니다.
운의 차는 35입니다. 악마는 이를 생명력 ■■■로 환산해 받으려 합니다.
이채연:(저울이 기우는것을 보고는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고서는 저울이 수평을 이룰때까지 팔에 상처를 냈다. )
팔이 더는 아프지 않은 것 같을 때쯤, 천칭이 겨우 맞았습니다.
돌아보자 언제인가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 서진이 채연과 마주보고 있습니다.
...꼴이 조금 비슷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. 적어도 표정은 그렇네요.
이채연:... 이제, 가요. (감각을 잃은 팔을 늘어뜨리고는 칼을 떨군 뒤 오른손을 내밀어서 서진을 부축해본다. )
이서진:(숨을 삼키고 손을 붙잡아 자리에서 일어난다.)
서진이 비틀대며 일어서서 한 발짝을 딛자마자 계단 근처부터 천장, 그러니까 1층의 마루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.
이채연:... 안되겠다. 업, 히세요. 좀 흔들리는게, 깔려죽는 것보다는... 낫겠죠... (이를 꾹 물고서는 등을 내밀어보인다. )
이채연:(업히는걸 확인하자마자 곧장 빠르게 계단을 올라간다. ) 한쪽 팔에, 힘 안들어가니까... 잘 붙들고 계세요...!
붙든 팔에 힘이 조금 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채연이 계단을 오르기 시작합니다.
지하실을 빠져나가는 등 뒤로 귓전을 때리는 웃음소리를 들은 것 같습니다.
귀에 자꾸만 달라붙는 그것이 바닥난 신경을 거스릅니다.
내딛는 발 옆으로 가구들은 넘어지고 전등과 전깃줄이 위험하게 추락합니다.
먼지를 들이쉬는 것도 개의치 않으며 달린 끝에,
이채연:(작게 숨을 몰아쉬고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 왼팔을 움직이려 해본다. )
이서진:(채연의 등을 두드리고 바닥에 내려와 문 손잡이를 돌린다.)
동시에, 손바닥에서 날카로운 감각이 느껴집니다.
낸 적도 없는 직선의 상흔이 채연의 오른손을 깊숙이 갈랐습니다.
그리고 그 옆으로는 꼭 같은 상처를 입은 손이 마주 쥐여 옵니다.
더하고 빼서 0입니다. 이제 갚을 빚도, 치를 대가도 없습니다.
우스울 정도로 극적인 새벽녘의 여명이 구름 낀 하늘 틈으로 비치고 있습니다.
집에서 완전히 빠져나와 뒤를 돌아보던 서진이 주저앉으려다 말고 무언가를 살핍니다.
그의 말대로입니다. 다른 건 몰라도 눈에 보이는 상해는 그새 사라져 있습니다.
이채연:(자신의 왼팔을 확인해본다. 움직이나? )
이채연:... ... (팔을 보고서는 움직여보다가 서진의 갈비뼈도 확인해본다. )
지, 진짜... 안아프신거, 맞죠?
이서진:(유심히 움직여 보며 확인하다) 네. 괜찮...
...(이 말을 다들 별로 안 믿던데.) 그냥 통째로 돌려놓은 것 같아요. 그때처럼.
이채연:... 그 폐병원때처럼요? ... 확실히, 그런 것 같긴... 해요... (자기 왼팔을 보고서는 안도의 숨을 내쉰다. ) 아, 진짜 다행이에요... 경사님, 무사하셔서... (그리곤 긴장이 풀렸는지 그대로 털썩 주저앉았다. )
이서진:(쓴웃음을 지으며 옆에 앉는다.) 그러게요.
채연 씨 팔도 무사해서 다행이고요.
이채연:... 그래도 저, 안잊었어요... (얼굴을 양손으로 벅벅 문지르려다 오른손 보고서는 그냥 팔뚝에 얼굴을 문질렀다. 그리고는 고개로 툭 서진의 어깨를 건드렸다. ) 은혜갚는 이순경 할거라고요...
이서진:...... (빠져나갈 길이 없음을 직감한다.)
이채연:간병은, 필요없으니까... 집안일이라도, 해드리러 갈게요... 어차피 같은... 관사고... ... 저희 근데, 이제... 다시... 일하러 가야... 하나요...?
이서진:(답이 없는 생각은 우선 미뤄두려다 채연의 말에 눈이 흐려진다.)
......
...... (한숨을 쉬며 우선 핸드폰을 확인한다.)
(배터리: 26%)
이채연:(따라서 핸드폰을 확인해본다. ) (배터리
13%)
이서진:(메신저와 달력을 몇 번 넘겨보다) 일단... 산 아래로 내려가고, 날 밝으면 팀장님께 연락 드려 볼게요.
이채연:... ... 저희 짐이랑 차는... 괜찮나...? (허허 하늘을 보다가 저택쪽을 다시 돌아본다. )
둘이 가져온 차는 저녁 식사 전에 그들이 차고로 들여 놓았습니다.
이서진:(다가가서 외부에서 열 수 있는 장치를 찾는다.)
이서진:(전기가 안 들어와서 안 되려나.) (혹시나 하고 문을 올려 본다.)
근력
| 기준치: |
75/37/15 |
| 굴림: |
29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차고 문이 느리게나마 힘으로 밀려 올라갑니다.
차고 안으로 빛이 밀려들며 바닥에 널린 것들이 보입니다.
이서진:(박살난 벤츠와 시야 구석의 시신들을 외면하며 제 차 쪽으로 곧장 간다.)
운
| 기준치: |
95/47/19 |
| 굴림: |
2 |
| 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차 문이 열립니다. 안에 여분의 차키가 있었습니다.
서진이 저녁 식사 이후에 짐을 더 꺼내 오려고 차에 놓아두었던 것입니다.
시동도 의외로 멀쩡히 걸립니다. 내려서 확인해 보면 타이어도, 엔진도 딱히 망가뜨려지지 않았습니다.
이채연:진짜... 다행이네요... ... 경사님 짐은, 어떻게 하죠...
이서진:(차를 열어 배터리 등을 살피고 돌아온다.)
짐은 1층 객실에 그대로 있었을 텐데, 이거 헤치고 들어갈 만큼 중요하진 않으니 그냥 가요. 지갑이랑 필요한 건...
......
총.
잔해... 뒤져보러 갈게요...
이서진:...... (한숨을 쉬며 차에 잠시 기댄다.)
채연 씨 건 무사하죠?
이채연:
운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4 |
| 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채연의 총은 가방 맨 안쪽에 잘 들어있었습니다.
이채연:무사해요... (안도의 숨을 내쉬고는 가방을 차 안에 둔다. ) 객실 하나, 정도면... 뒤져볼만, 할 것 같아요... 경사님은, 쉬고 계세요. 제가 찾아보고... 올게요...
이채연:은혜갚기. 그리고, 혹시 모를... 차지킴이. 하세요.
이서진:(무어라 말하려다 통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입을 닫는다.)
......알았어요. 무리하진 마세요.
정 안 되면 시말서 쓰면 되니까.
이채연:절대, 그렇게 둘 순... 없죠... (주먹 불끈 쥠) 차 안에서, 한 숨... 주무시고, 계세요... (그러곤 후다닥 달려가서 힘껏 찾아본다. )
이서진:(채연을 보낸 후 운전석에 앉아 잠시 천장을 보다 시동을 건다.)
손에 1d10개월간 직선 형태의 흉터가 남습니다.
이 흉터는 각자 왼손, 오른손에 나 있으며 흉터가 남아 있는 동안은 별장의 악몽을 꾸게 됩니다.
서진은 한동안 총기류에 관한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고생합니다.
채연은 한동안 서진이 제 팔을 쥐던 순간을 자주 떠올립니다.
흉터: 7개월 지속
흉터: 10개월 지속